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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관련

건설현장 일용직 노가다 알바 후기(+당일 일당)

by 모드니:) 2024.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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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알바로 할만한게 없을까해서 알바몬을 뒤적거리다가 집 근처에 건설현장 일용직 노가다 구인 공고가 있어서 당장 지원했습니다. 도보로 10분거리라서 출근에 전혀 압박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설현장 일용직 노가다 알바 후기에 대해 작성하고 당일 일당으로 얼마나 수령했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노가다 장점


1) 일단 일용직 노가다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당을 당일에 수령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알바는 이번달 한달 내내 일하고 정산되서 다음달에 지급되는게 보통인데 건설현장 일용직 노가다 알바는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퇴근하고 1시간내로 당일 임금이 계좌로 입급됩니다.
 
2) 퇴근 시간이 칼 같습니다. 07:00~16:00까지 작업하고 일이 얼마나 진행이 되었든지 상관없이 그냥 칼퇴입니다. 참고로 작업 시간은 오전에는 07:00 ~ 11:00, 그리고 점심시간 2시간 갖고 13:00~16:00 작업하고 퇴근합니다.
 
현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봐야 오차 범위 플러스 마이너스로 30분 내외입니다
 
3) 오늘 하루만 일해도 됩니다. 당장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아도 아무도 터치하지않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알바처럼 한달이상 묶여있을 필요도 없고 굉장히 자유롭게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서 언제든지 일하고 언제든지 그만둘수있습니다.

 


 

노가다 단점


1) 잘못 걸리는날에는 하루종일 먼지를 오지게 먹습니다. 특히 건설현장은 기본적으로 먼지투성이이고 내부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환기가 안되는 구역의 청소를 배정 받으면 하루 종일 먼지 먹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배정 받은게 계단실 청소라고 하면 환기 자체가 안되니 빗자루질 조금만 해도 먼지로 가득차고 마스크를 착용해도 오전만 지나면 옷과 마스크에 먼지가 한뭉치씩 들러붙어있습니다.
 
2) 아무래도 현장에서 일하는거다보니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온 직후에는 현장이 진흙으로 변하는데 그냥 걷기만 해도 옷이 더러워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게 가장 짜증났습니다.
 
3) 연령층이 높다보니 꼰대들이 많습니다. 같이 작업하시는 어르신들은 솔직히 의외로 유연하고 대부분 사람들이 좋은데 흔히 직영반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꼰대가 많습니다. 권위의식이 대단하다고나 할까


일당은 잡부 기준으로 기본적으로 14만원~16만원입니다. 여기서 인력사무실에서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공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계좌로 입금해주는데 실수령은 12.5만원~14.5만원정도입니다.
 
근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만한 알바는 없다고 생각되는게 생각보다 힘든일이 거의 없고 어떤날에는 신호수 같은 꿀보직이 걸리면 하루종일 그냥 걸어다니기만 하면 됩니다. 
 
오히려 가장 힘든건 아침에 6시쯤 기상해야한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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