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 삼성현장에서 노가다 1년 (월급/퇴직금/건설근로자공제회)

아직도 건설현장에서 일한다고하면 뭔가 밑으로 보는 시선들이 존재하는데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노가다를 하는건 밑바닥 인생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좀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잠시 머무는 공간인겁니다. 현장일을 알아보시는분들 분명히 많이 계실텐데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 꺾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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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 삼성현장의 장점

 
저는 개인적으로 노가다판에 들어오시는분들중에 최소 1년정도 죽었다 생각하고 일을 하겠다 하시는분들이 있다면 어중간히 출퇴근 가능하며 일을 할 수 있는곳보다는 차라리 숙식 노가다 일명 숙노를 추천드립니다. 그중에서도 평택고덕 삼성현장은 여러분이 1년간 죽었다고 생각할만한 최적화된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평택고덕 현장은 공사 기간이 앞으로도 10년이상은 남은곳입니다. 매일 수만명이 출력하는 대규모 현장인데도 아직도 너무 많은 기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대한 현장의 장점은 몸이 편합니다. 작은 오피스텔 현장은 정말 하루종일 몸을 굴려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평택고덕 삼성현장처럼 거대한 현장은 뭐하나 가지러 다녀오기만해도 1~2시간은 기본으로 잡아먹는곳에서는 작은 오피스텔 현장 노동 강도의 20~30%나 될까 싶습니다. 엘베 기다리는 시간만 1시간씩 잡아먹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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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공수~30공수 기준

 

건설현장(노가다) 용어편 - 공수란 무슨말일까?

 
 
이전에 작성했던 공수에 관한 내용이니 한번 읽어보시면 기본 개념이 잡히실겁니다. 그럼 읽어보셨다고 가정하고 이야기하자면 대게 평택고덕 현장은 특별한일이 없으면 최소 공수가 25공수~30공수입니다.
 
여기에 야간까지 들어가면 공수는 더욱 늘어나는데 이건 업체마다 상이하니 접어두고 일단 기본 공수로 이야기하겠습니다.
 
30공수 기준으로 정말 기술 하나 없는 일반 잡부 기준으로 하루 일당은 보통 15만원입니다. 그러면 30공수x15만원=450만원입니다. 당연히 4대보험을 공제하므로 대략 300만원 후반대 금액을 실수령하게 되는데 숙노를 하게 되면 여러분이 이상한 취미를 갖지 않는 이상 사실상 방값+식비 제외하고는 돈이 들어갈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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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최소 200만원씩은 꼬박 저축할수있다는건데 200만원x12개월하면 2400만원입니다.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되시나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최소 공수일때를 기준으로 말씀드린겁니다.
 
+ 여기에 1년간 여러분은 4대보험을 공제하면서 근무를 하셨으니 퇴직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플러스해서 건설현장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건설근로자공제회에 근무한 날짜만큼 적립이 되는데 여러분이 1년간 작업을 하셨다면 최소 280일이상은 쌓입니다. 1일당 약 6000원정도를 자동 적립하게 되는데 280일x6000원 = 168만원입니다.
 
최종적으로 1년간 여러분은 2400만원+168만원(건설근로자공제회)+퇴직금(400만원) = 약 3000만원의 목돈을 가지고 나오실수있는겁니다. 괜찮지 않나요? 맥시멈 2년만 잡아도 6000만원으로 이정도면 정말 뭔가를 시작하시거나 혹은 재기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목돈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본인의 처지가 어떻든 그딴게 뭐가 중요합니까? 방구석에서 사회탓, 나라탓, 환경탓, 부모탓 평생 남탓만 하다가 한번뿐인 인생 혐오에 둘러쌓였다가 가실건가요? 인생에 있어서 1~2년 금방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밖으로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