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그리스에 관심이 없는분들도 주기적으로 그리스 경제 파산이라는 단어를 알게 모르게 들으셔서 그런지 그리스하면 뷰가 예쁜 나라이면서 항상 경제가 어려운 국가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불행하게도 사실입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에 소속중입니다.
이런 그리스가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연합에서 탈퇴 즉 그렉시트를 내부에서 주장했었지만결국 잔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통해서 유럽엽합에서 탈퇴했는데 그리스는 대체 왜 탈퇴 하지 않은걸까요?
장점보다 단점이 크다
당연한 이유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크기에 탈퇴하지 않은겁니다. 그리스는 2015년에 IMF와 EU에서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국가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채무 자체가 사라집니다.
한마디로 채무에 대한 부담감에서 해방되고 새출발, 초기화 하는겁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완전히 빚에서 자유로워지는건 아니고 채권자 및 채권국들에게 담보를 주면서 채무는 사라지는겁니다.
그리스 같이 빚이 많은 국가는 더이상 IMF나 EU에서 구제 금융을 받지말고 차라리 디폴트 선언해서 새출발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겠지만 그게 쉽지가 않았던겁니다.
첫번째, 그렉시트를 하게 되서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게 되면 그리스는 더이상 유로화를 사용하지않고 그리스 자체 통화를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폴트 선언한 국가기이게 그리스의 통화 가치는 엄청나게 폭락한 상태에서 시작해야합니다. 그러면 내부적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당연히 예상되며 그리스 국민들의 생활은 더 힘들어질수 있다는겁니다.
두번째, 그리스는 기본적으로 모든 제조업 상품들을 수입해오는 국가입니다. 그러다보니 그렉시트를 하여 통화가치가 폭락하면 그리스는 제조업 상품들은 수입해올때 지금보다 더 엄청난 경제적 부담감을 갖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번째, 이미 수차례 디폴트를 선언했던 경험이 있는 그리스이기에 또 다시 디폴트를 선언하는건 국가적 신용에 있어서 바닥에 바닥을 치는 행위이기에 쉬운 선택이 아니였습니다.
여기에 그리스는 미국과 같은 기축통화국이 아니기에 무작정 돈 풀기를 실행 할 여력도 없는 국가입니다. 그리스 정부에서 시중에 돈 풀기를 진행하면 그렉시트로 인해 폭락한 통화 가치는 더욱 폭락하여 말 그대로 휴지조각이 될게 뻔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예상 되는 장점도 있었는데 일단 그렉시트를 하게 되면 그리스 통화 가치가 폭락하니 해외관광객들이 그리스로 엄청나게 오게 될겁니다. 외국인 관광객들 입장에서는 그리스 여행이 거의 공짜로 느껴질만큼 저렴해질테니까말이죠. 그리고 이런 관광객들이 그리스에서 지출하는 여행경비들은 그리스 경제에 도움이 큰 도움이 될거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행수지로 인한 흑자 그 이상의 그렉시트로 인한 피해가 눈에 보이기에 그리스 정부는 디폴트가 아닌 결국 유럽연합의 잔류를 선택했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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