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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관련

한국은 G9에 들어갈 국력을 정말 갖췄을까?(인구/GDP)

by 모드니:)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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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요 7개국(G7)에 한국과 호주를 포함해서 정식 회원국을 9개국으로 늘리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으로부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미 대통령 고위 자문인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사이트에 "이제는 G9으로 해야 할때" 라는 기고문을 작성했는데 이쯤에서 과연 한국이 G9에 들어갈 국력을 갖췄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어졌습니다.

G7


 
일단 내용은 이렇습니다. G7이 출범했을 당시와는 다르게 현재 국제정세가 너무나 많이 달라졌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그리고 미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안보/환경에 대한 도전, 이스라엘-중동 분쟁까지 국가간의 협력 관계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는겁니다. 
 
G20이 있지만 G20의 경우 회원국이 워낙 많아서 활동의 복잡성이 있어서 G7을 G9으로 확대할 최적의 시기라는겁니다. 여기서 초점은 브릭스(BRICS)에 속해 있지 않으면서 세계 GDP 기준으로 경제규모가 가장 큰 한국과 호주가 최적합다고 하는데, 이미 한국과 호주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적 경제/안보 파트너로 수십년간 관계 강화에 상호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점에서 자격이 있다는겁니다.

 


G7+한국/호주

 

특히나 한국의 경우 이미 전세계에 미치는 산업 전방위 분야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는중이며 특히나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두에 위치한 국가이기에 G9 회원국에 들어가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여기서 일단 G7 국가들의 인구와 GDP(경제규모)를 잠깐 표로 확인해보겠습니다.
 

2023년 기준 인구 GDP 1인당 GDP
미국 3억 4000만명 27조달러 8만달러
독일 8400만명 4.4조달러 5.3만달러
영국 6800만명 3.3조달러 4.9만달러
프랑스 6500만명 3조달러 4.6만달러
캐나다 4000만명 2.1조달러 5.3만달러
일본 1억 2300만명 4.2조달러 3.3만달러
이탈리아 5900만명 2.1조달러 3.7만달러
한국 5100만명 1.7조달러 3.3만달러
호주 2600만명 1.7조달러 6.3만달러

 
 
솔직히 일단 표만 보면 애매하긴 합니다. 인구에서 보자면 한국보다 적은 국가은 호주와 캐나다뿐인데 일단 호주와 캐나다는 한국과 다르게 영토 자체가 대륙 사이즈입니다. 캐나다는 러시아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영토를 가진 국가이면서 호주와 캐나다 2개국은 무제한 천연자원이라는 치트키를 보유중입니다. 
 
여기에 호주와 캐나다는 대표적인 이민 유입국으로 해마다 인구가 상승중인데 한국은 세계적으로 어나더레벨의 초저출산국으로 추후에 인구가 호주와 캐나다에게 역전 당할 국가로 이미 어느정도 확정이기에 영토와 자원까지 없는 한국이 가장 아래에 위치해있는것으로 보입니다.
 
1인당 GDP는 일본과 동일하지만 일본은 1억 2300만명이라는 엄청난 인구빨이 있어서 경제규모가 세계 4위입니다. 한국과는 사이즈 자체가 다릅니다. 
 
그나마 이탈리아와 이래저래 규모가 조금 비슷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이탈리아 역시 한국보다는 인구와 GDP에서 약 10%씩 더 사이즈가 큽니다.
 
물론 이런 단순 수치만으로 G9에 들어가기에 적합한지 아닌지에 대해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단 보이는 통계상의 수치는 이렇다는겁니다.

 


여기에 조금만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솔직히 말해서 G9 들어가는게 크게 중요한가 싶긴합니다. 의무감은 더해지지만 과연 국익 차원에서 어떤 이점이 있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자존감 상승만으로 들어가기엔 애매한게 솔직히 현재의 G7이라는것도 공식적인 협의체도 아닐뿐더러 막상 따지고 보면 한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G7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방지했나요? 최근에 터진 이스라엘 전쟁을 방지했나요? 중국의 부상을 사전에 방지했나요? 추후에 만약에라도 발생할 중국-대만 전쟁을 미국 이외에 막을 국가가 있나요? 냉정하게 말해서 자칭 지구방위대라는 일종의 친목질정도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게 현실이기에 그다지 큰 관심이 가는 내용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플러스로 과연 초저출산으로 인구 구조가 박살난 한국이 과연 언제까지고 현재의 국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지금이야 그럭저럭 인구 5000만명 이상이 되니까 버틴다해도 추후에 4천만대 3천만대로 추락하면 호주나 캐나다처럼 자원 치트키도 없이 오로지 인적자원뿐인 한국이 인적자원이 박살나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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