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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관련

일용직 노가다로 다이어트와 몸 만들기가 가능할까?

by 모드니:)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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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설현장에 일하러 오는 친구들을 보면 의외로 20대 친구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20대 친구들의 경우 아무래도 용돈으로 사용하고자 일하러 오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 가운데서도 이왕 당분간 건설현장 일용직 노가다로 일하기로 마음먹은거 겸사 겸사 다이어트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과연 일용직 노가다만으로 다이어트와 몸 만드는게 가능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노가다(잡부 기준)를 하면서 "다이어트"는 충분히 가능하다 입니다. 단, 전제조건은 단연 식단입니다. 아무래도 하루종일 몸쓰는일을 하다보면 퇴근후에 집에 가서 보상심리로 거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들이 많거나 술을 먹는 횟수가 늘어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것만 자제하시면 평소 몸을 사용했던것보다 무조건 몸을 많이 움직이기에 다이어트는 무조건 된다고 봅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아침에 몸무게 측정하시고 퇴근하고 와서 측정해보시면 최소 1kg씩은 빠져있을겁니다. 물론, 이게 단기간으로 보면 수분이 빠진걸로 보일수 있지만 한달 기준으로 누적된걸 보면 체지방도 무조건 빠져있을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제조건은 식단을 평소보다 많이 줄일것도 없이 10~20%만 줄였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는겁니다!

 


 
이처럼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는 무조건 가능하다 생각되는데 몸을 만든다는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저만 해도 확실히 처음 일용직 노가다를 했을때보다 눈에 띌 정도로 이두가 발달 되었는데 아무래도 무거운 자재들을 많이 들어서 옮기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이두가 발달 된것 같습니다. 확실히 눈에 띌 정도로 근육량이 붙었다라고 느껴지는곳은 이두이며, 그외에는 악력이 상당히 늘었다라는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무거운걸 많이 움켜쥐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 복근이라던가 이런건 완전히 다른 문제로 느껴지는게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역시나 해당 근육을 발달 시키려면 자극을 줘야하는데 노가다로는 팔에 집중적으로 자극을 줄뿐 그외에 부위들에는 자극을 줄만한 작업들을 하는게 없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노가다를 통해서 몸을 만든다라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며 역시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노가다
노가다

 

오늘도 오후에 거의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기온속에서 작업하느라 일이 힘든것보다 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레미탈의 경우 전부 40kg 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너무 무거운데 체감상 사람 40kg랑은 차원이 다른게 압축되서 그렇게 느껴지는걸까요?

 

아무튼 현장에서 작업하다보면 저런 무거운것들을 갑작스레 혹은 하루종일 옮기는일들이 비일비재한데 팔근육이 펌핑이 안될수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확실히 이쪽 일을 하기전에는 지극히 평범했던 팔이 지금은 꽤나 운동한 사람처럼 보일정도로 변해있습니다. (물론, 그외에는 여전히 그대로라는게 함정)

 

혹시라도 나는 어짜피 현장에서 알바할겸 일하러 나오겠다 하시는분들중에 어느정도 체중이 나가시는분들이라면 건강을 생각해서 이참에 다이어트까지 하면서 용돈벌이하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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