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용직 관련

건설 일용직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by 모드니:) 2021. 9. 22.
반응형
건설 일용직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건설 일용직(용역)으로는 솔직히 말해서 본인이 아무 욕심 없고 그냥 혼자서 살거라는 마인드라면 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결혼을 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유는 아래서 설명하겠다.

 

일용직(용역) 한달 24일 근무한다는 기준으로 
24일 x 125,000원(현재 본인 기준) = 3,000,000원
1년으로 계산하면 연봉은 3,600만원(실수령으로)

 

어떤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수는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일이 꾸준하지않다. 특정 현장에 일을 열심히해서 고정으로 들어간다면 1~2년은 문제없이 지낼수 있겠지만 이후에는 또 다른 현장으로 가야하며 이후에 또 다른현장으로, 끊임없이 옮겨가야한다. 특히 겨울에는 일감이 확실히 엄청나게 줄어든다. 이점도 계산해야하며 또한, 은행거래시 일용직으로는 상당한 제약(대표적으로 대출)이 존재해서 정말 불편하다. 그리고 건설공제회에서 적립이 조금씩 되긴하지만 적립을 제대로 안하는 현장도 많이있어 사실상 퇴직금도 별도로 존재하지 않다고 봐야하므로 목돈이 필요할때 이래저래 정말 난감한 경우가 존재한다. 지금 말하는건 일용직(용역) 기준으로 이야기하는것이다. 잠깐 개인적인 사정으로 본업을 쉬어야해서 잠깐씩 일을 하는거라면 전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용돈벌이로도 나쁘지 않으므로 하지만 본업으로는 글쎄..

 

 

기공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만약 본인이 건설현장 기술직(기공)으로 흔히들 알고있는 (타일,형틀,목수,배관공 등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때부터는 본인의 기술 + 영업력에 따라서 대기업 부럽지않는 연봉도 가능하다. 이쪽 계통에서 갈리는건 일하는 근무일수다. 6개월 월 800만원 벌고 나머지 6개월은 일이 없어서 월 100만원 벌면 무슨 소용인가? 따라서 독립을 한다면 끊임없이 영업을 해야하고 가서도 정말 열심히해서 추후에도 꾸준한 관계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기술직도 존중 받는 환경이 필요하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가끔 다른 사람들이 받는 일당에 대해 듣다보면 솔직히 놀랄때가 많다. 기본이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그런데도 사회적인식은 여전히 안좋은게 사실이며 작업환경도 얼핏봐도 여전히 열악한게 너무 눈에 보인다. 물론 작업자 본인들부터 자신이 작업한 주변은 깨끗히 마무리하고 퇴근하며 쓰레기도 여기저기 방치하는짓은 그만하고 담배꽁초 여기저기 버리지말고 안전모는 항상 착용하면서 스스로들의 가치를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은 한다. 그렇게 자신들부터 시작하면 현장에서도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줄지모르며 현장 밖에서 행동들도 잘하면 현장을 지나다니는 일반인들의 인식도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뭐든지 작은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단번에 변하는것은 세상에 절대 없다.

 


청소 전 사진을 깜빡해서 못찍었지만 폭탄 맞은것마냥 엉망인곳들이였다. 다들 열심히 작업해서 무난히 끝났다. 마지막 사진은 먼지속에서도 열심히 빗질중인 같은 팀원들. 그럼 이상으로 건설일용직(용역)으로 먹고 살 수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을 끝마치도록하겠다! 하지만 뭐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