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직 알바 혹은 단기간 알바를 찾는분들중에 <택배상하자vs건설현장(노가다)> 중에 고민하시는분들이 꽤 계시는것 같다. 오늘은 이게 고민거리조차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아마 이번 포스팅을 보시는분들이 계신다면 다시는 택배상하차에 대한 생각은 아예 접을거라 생각하며 진짜 택배업계는 반성 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알바몬에 들어가서 상하차를 검색해봤다. 일당이 무려 216,000원! 엄청나다. 이거 한달 풀로 하면 630만원인데 한번 해볼까? 라고 고민하시는분들이 과연 계실까 모르겠다. 그럼 해당 공고에 대한 좀더 상세한 내용을 보려고 한다!
모집부문인데 사실 별로 중요한 내용은 없으므로 그냥 슥 읽고 지나가면 된다. 그나마 눈에 띄는 내용은 <최신 자동화 근무시설, 근무강도 편함> 상하차 경험자이므로 1%도 믿진 않지만
여기가 하이라이트다. 첫 출근 혜택 10,000원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고 근무 시간을 봐야한다. 처음에 말했던 216,000원은 아마 세전이고 세후로는 206,000원정도 지급 받는것 같다. 근데 시간을 보자. 16시~10시? 그러니까 오후4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근무다 18시간이다. 참고로 택배상하차는 중간에 쉬는시간 밥 먹는 시간으로 달랑 1시간이 끝이며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사실상 제로. 그리고 조금이라도 쉬면 안내방송으로 해당 레일에 작업자에게 주의를 준다. 현대판 노예라고나 할까? 18시간을 이렇게 일하면 다음날 대체 어떻게 출근하라는것인가?
비상식적인 근무시간과 근무강도
그리고 상하차의 경우 보통 지방에 있는 경우도 많아서 출근버스를 다같이 타고 이동하는데 예를들어 16시부터 근무라면 애초에 14시정도부터 모여서 다같이 통근버스를 탄다. 오고 가는 시간도 넉넉잡고 3~4시간이나 잡아먹는데 근무시간이 무려 18시간? 이거는 사람이 할짓도 아니며 솔직히 나는 해당 직원들한테 직접해보라고 말하고싶다. 본인들부터 가능한일은 요구해야지 이건 진짜 생명 갈아넣어서 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이딴건 절대 하지도 찾지도 말자. 그냥 소모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물론 업계 나름의 고충도 있겠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근무시간과 말도 안되는 일당으로 언제까지 택배상하차 인력들을 충당할수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뭐 언젠가 이것도 전부 자동화되어 더이상 사람이 필요없는 시스템으로 당연히 전환되겠지만 그 과정으로 가는 기간까지 인력을 최저임금으로 최대시간으로 갈아넣어서 어떻게든 비용 효율 뽑고 인력을 더이상 뽑지 않을거라는게 눈에 보이니까 더 괘씸한게 사실이다. 그럴바에 차라리 건설현장으로 나와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게 100배는 낫다. 상하차 근무 강도의 30%도 안되며 쉬는 시간도 상당히 많고 일할때도 혼자서 고군분투하는게 아닌 다같이 일을 하는것이므로 솔직히 비교자체가 안된다. 혹시라도 상하차를 일일 알바로 생각하시는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생각 접는게 진심으로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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