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라는 용어를 되도록 사용안하려고 하지만 이미 사용될대로 널리 사용되어지는 단어라 불가피하게 노가다라는 표현을 하게 되었다. 건설현장에서 근무를 하기로 하신분들중에 집에서 출퇴근하는게 아닌 아예 숙식노가다를 알아보고 계시는분들이 많이 계실거다. 흔히 숙노라고 표현하는데 숙식노가다의 경우 말 그대로 현장 근처에서 숙소를 잡고 생활하면서 일을하는건데 오늘은 숙식노가다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려고한다.
숙식노가다의 장점
숙노의 가장 큰 장점은 돈을 빠르게 모을수있다는거다. 사실 장점은 이거 하나라고 보면 된다. 예를들어 현재 엄청난 붐이라는 평택과 고덕의 삼성반도체 현장만 봐도 어지간하면 전부 숙노 생활하는 근로자들이다. 매일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만 수만명이다보니 차로 출퇴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며 주차할곳도 없기에 대게 숙소 생활을 하면서 일을 하는 근로자가 대부분인데 숙노를 하게 되면 사실상 돈이 나갈일이 거의 없다. 보통 1인 1실이 아닌 2인 1실, 3인 1실을 사용하면서 생활하는데 월세는 당연히 자신들이 납부하느라 N으로 쪼개면 월세가 50이라고 가정하면 매달 16만원정도만 내면서 생활하면 된다. 사실상 식비 이외에는 돈을 쓸일이 없다. 또한, 이렇게 숙노를 하는 경우 월급제가 많으므로 당일 일당을 받는 족족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목적을 갖고 돈을 빡세게 모으고 나오겠다는분들에게는 어쩌면 숙노가 차라리 나을수도있다.
숙식노가다의 단점
숙노의 단점은 역시나 혼자 생활하는게 아니기에 불편을 감수할수밖에 없다는거다. 친구와 같이 온게 아니라면 대게 낯선 사람과 지내게 되는데 현장일은 퇴근하면 사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잠만 푹 자고 싶다. 그런데 혹시라도 코를 고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생활하는데 있어서 너무 청결한 사람이라면? 너무 청결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매일 보는 가족과도 맞지 않아서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낯선이와의 생활은 당연히 불편할수밖에 없다. 그리고 역으로 너무 친해져서 매일같이 퇴근후에 배달음식+술을 먹게 되면 건강도 해칠수있고 안좋은 영향을 받아 토토에 빠져들수도 아무튼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닌게 사실이다.
사실 이런 단점만 제외하면 고덕이나 평택 같은 큰 현장에 가서 3개월이면 3개월, 6개월이면 6개월 계획을 잡고 목돈 만들어오는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현장일을 하는 이유가 무슨 기술을 배워서 평생의 직업으로 가져야지가 아닌 오로지 돈이라면 그게 맞다고 본다. 참고로 삼성 반도체 현장의 경우 무려 2030년까지 현장 공정이 이루어지기에 일이 없을 경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인데 중요한건 어느 업체에 들어갈건지를 잘 알아보고 가야한다. 무조건 공수가 많이 나온다고 하는 업체는 어느정도 거르는게 좋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자세한 포스팅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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