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이유들로 다양한 알바를 찾고 계시는분들이 많으실거다. 누군가는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시간에 맞춰서 알바를 구하시는분들도 계실거고, 누군가는 최대한 짧은 시간안에 최저시급이상의 고소득을 원해서 시급만을 위주로 알아보시는분들도 계실거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본업으로 하는것에 최대한 지장을 주지 않는 일을 찾고 계시는분들도 계실거다. 이렇듯 각자 중요시하는 포인트를 두고 여러가지 알바를 찾는분들이 많을텐데 개인적으로 건설현장 일용직을 꾸준히 추천하고 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려고한다.
건설현장 일용직 이미지
건설현장을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는가? 일단 무조건 "위험" "힘듦" 이런 단어들이 생각난다. 몇년을 일한 나 역시도 지금까지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적도 당한적도 없지만 여전히 건설현장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자면 저 두가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것같다. 이런 이유를 기피하시는분들이 많이 있고 힘든거에 대비해서 일당이 적다고 느끼시는분들도 계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그리고 이유를 들어보면 건설현장 알바가 나름 장점이 있구나라고 생각이 바뀌실거라고 생각한다.
일당이 적다?
거의 몇년건 정체되어있던 건설현장 일용직에 대한 임금이 최근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불과 2년전만해도 최처 11만원부터 최대 13만원정도였는데 지금은 기본이 14만원부터 시작하며 최대 18만원 현장까지 존재한다. 물론 이 금액을 전액 실수령하는것은 아니고 여기서 10%는 인력회사에서 소개비, 고용보험 명목등으로 가져간다.
2023년 현재 법정 최저시급 9,620원
건설현장 일용직 일당이 14만원으로 가정하면 보통 07:00~17:00 10시간 근무 이므로 시급으로 치면 14,000원. 공제하는 금액들은 다른 알바도 마찬가지기에 별도의 비교는 무의미하므로 여전히 건설현장의 시급이 훨씬 높은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만큼 일이 힘들진 않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길수밖에 없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어지간한 성인남자들이라면 누구나 무리없이 할만한 강도이다. 택배 상하차와는 비교불가의 낮은 난이도를 보여주기도하며 중간에 휴식시간 역시 현장 분위기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많은편이며 점심시간은 보통 1시간 30분~ 2시간정도 쉰다. 그리고 일용직(잡부)들에게는 어떤 숙련된 고급된 작업을 맡기는 경우는 드물며 혼자 작업하는 일도 사실상 거의 없으며 최소 무조건 2인 1조로 작업하므로 그다지 힘들게 없다. 솔직히 말해서 가장 힘든부분은 아침에 기상하는거다. 아침 7시에 작업을 시작하면 현장에 늦어도 6시 40분까지는 도착해야하고 이래저래 아침 6시전에는 기상해야한다!
스케줄 관리가 자유롭다
누구도 출근을 강요하지않는다. 심지어 매일 현장으로 사람을 투입해야하는 그래서 한명이라도 아쉬운 인력에서는다음날 출근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면 조금 짜증을 낼수는 있을지언정 누구도 자신의 출근을 강요못한다. 때문에 일주일에 3일을 출근하든 5일을 출근하든지 상관없다. 이게 어쩌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다른 알바들은 주5일은 기본으로 무조건 출근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설현장 일용직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내가 급전이 필요한만큼 계산해서 출근하면 되고 당분간 직장처럼 출근하겠다는분들은 주5일, 주6일 꾸준히 출근해도 좋다. 주 4일 기준으로 x 14만원이면 56만원 여기서 x4주하면 226만원이다. 이게 주 수입원이고 평생의 생활비 수준이라면 너무나 힘들고 비전이 없지만 잠깐의 용돈이 필요한분들혹은 잠시 쉬면서 잡생각을 날리실분들에겐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매일 똑같은 작업을 하는것은 절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작업들은 이렇게 청소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아무리 위험하고 어려운일은 시키지않는다고하지만 그럼에도 현장은 현장이다. 전부 파이프, 나무, 철근 기타 여러가지 자재들이 널부러져있는 현장에서는 특히나 이런 추운 겨울철에는 조금이라도 스치면 중상이다. 누구도 나의 안전을 책임져주지않는다. 절대 급할필요도 없고 빠르게 일을 할 필요도 없다. 일당 14만원 벌자고 괜히 오버해서 다치면 나만 손해다. 본인이 판단할때 무리한일이다 싶거나 위험하다 싶으면 못하겠다고 말해야한다. 말하지 않으면 괜찮은줄 안다. 힘들면 너무 바쁜 분위기가 아니라면 쉬자고 이야기도 해야한다. 본인의 권리는 본인이 찾아야한다. 건설현장 알바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는만큼 안전에 대한 위험도 공존하니 항상 현장에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안전모를 벗지말고 무리하게 작업하지말고 하루 하루 본인이 해야하는 할당치만큼만 하고 오도록 하자.
'일용직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설근로자(일용직) 복지서비스 결혼/출산지원금 혜택 (0) | 2023.01.31 |
---|---|
건설근로자공제회 퇴직금 누락시 해결방안. 전자카드제 이용! (0) | 2023.01.13 |
건설현장(노가다) 용어편 - 공수란 무슨말일까? (0) | 2023.01.07 |
겨울철 혹한기 건설현장(노가다) 방한대비 방법! (0) | 2023.01.04 |
건설현장일 일당은 얼마이고 얼마나 위험할까? (2) | 2023.0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