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한민국도 더이상 마약 안전지대라고 부를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심심찮게 뉴스에서 마약 환각 상태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들이 계속해서 들리는데요, 가만 보고 있으면 계속해서 등장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태국" 입니다. 현재 한국에 유통되고 있는 각종 마약에 대부분이 태국에서 유통되어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 대체 태국에선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요?
지난 2022년 6월 태국에서 대마를 합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각종 마약 사용에 따른 정신적 부작용이나 청소년들의 오남용 사례가 크게 늘어 태국 정부가 뒤늦게 규제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중에 유통된 어마어마한 마약들로 인해 원상태로 돌려놓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 태국에서 대마초는 채소나 과일과 같다고 합니다. "효능이 있는 약초" 이런 인식이 있다는데 문제는 태국 국내에서 끝나는게 아닌 태국은 관광대국중에 하나인지라 세계 각국에서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대마를 자연스레 접하게 되고 최소 시도는 해보고싶어하는 눈치라고 합니다. 특히 2022년 6월 대마초 합법 이전 정신적인 증세로 응급실에 오는 환자가 전체의 3%에서 현재 무려 6배인 18%까지 치솟았다고합니다.
문화로 자리잡다
애초 대마합법화를 시작하면서 대마 판매를 미성년자에게 금지하는 명확한 규정 자체도 없었기에 태국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대마에 접근하는것이 하나의 재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몰래 담배만 했었는데 이제 +대마 까지 하게 되는 상황이 된겁니다. 이렇게 이미 태국 사회에 짧은 시간 깊숙히 자리 잡아버렸기에 태국 정부의 규제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인 주의
한국은 대마가 명확히 불법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인구대비 해외관광을 엄청나게 가는 국가로써 특히 태국 여행을 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대마를 접하는 케이스 앞으로 상당히 늘어날수도 있을거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문제는 마약이기에 현지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반드시 다시 대마를 찾을거라는거죠. 텔레그램이라던가 각종 어플을 통해서.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잠깐의 호기심으로 인생을 망치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요?
참고로, 한국은 해외에서 대마를 소지하거나 흡입을 하고 국내로 입국할 경우 성분이 검출되면 한국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됩니다. 현해 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단순 투약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 마약류를 제조/유통하는 경우 무기징역이나 5년이상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국내 마약 범죄
작년 부산에서 베트남 국적의 약 70여명이 인터넷으로 엑스터시나 케타민 등 마약류를 구입해 노래방과 클럽에서 "마약파티"를 벌여 검거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또, 작년 태국인 40여명으로 조직된 마약 총책과 일당이 국내로 대량 마약 밀반입을하여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으로 밀반입해서 한국에 거주하는 태국인들에게 유통하거나 직접 투약한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2년 359건에 불과했던 외국인 마약류 범죄는 2022년 2335건으로 무려 6.5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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