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트렌스젠더를 떠올리시는분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그정도로 우리 인식에 태국=트렌스젠더 라는 공식이 뇌리에 박힐만큼 태국은 트렌스젠더의 비율이 상당합니다. 현재 추산으로는 인구의 약 10%가 트렌스젠더로 추산될만큼 엄청난 수치를 보여주는데 이쯤되면 궁금해집니다. 대체 왜 유난히 태국이 많은걸까?
전쟁이 원인?
여기에는 다양한 썰들이 존재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나름 설득력이 있는건 역시 전쟁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과거 태국은 미얀마와 약 2세기에 걸쳐 전쟁을 하였습니다. 버마(과거 미얀마 명칭)-타이 전쟁으로 16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서 태국의 아유티아왕조(1350~1767)와 미얀마의 퉁구왕조(1531~1752)간의 장기간 전쟁으로 결국 두 나라의 쇠퇴를 가져온 전쟁이였는데 이 여파로 태국의 트렌스젠더가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쟁과 무슨 상관이길래?
전쟁은 기본적으로 남자가 합니다. 떄문에 저정도로 장기간의 전쟁이라면 태어난 남자 아이는 곧 10대 중후반만 넘어가도 전시에 동원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태국에서 남자 아이를 가진 집안에서는 아이를 전쟁터에 보내지 않으려 여자처럼 키운다던가 아예 그들 스스로도 "이 아이는 여자다" 라고 생각하며 여자아이의 모습처럼 꾸몄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 역시 그런 환경 자체에 놓이다보니 자신을 여자라고 인식하게 되는 케이스가 많았고 이런 환경이 태국을 트렌스젠더 대국으로 만들게 되지않았을까 라는 썰들이 있는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에 동의하는편입니다.
모계사회
그리고 태국은 모계사회입니다. 여성의 지위가 남성보다 오히려 높다고 하는데 태국에서 남성은 책임감이 없으며 가족을 지키지 못하는 존재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오히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집들이 많다고 합니다.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카오산로드 놀러갔을때 찍었던 사진들인데 저분들 전부 트렌스젠더입니다. 당연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까 찍은거니까 그점은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태국에 갔을때 느꼈던게 정말 스쳐지나가는 사람마다 트렌스젠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사람들이 정말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카오산로드에서 춤을 추던 사람들 역시 전원이 트렌스젠더였고 트렌스젠더들이 기념 사진을 통해서 돈을 버는 직업들도 있었으며 그냥 국가 안에 이런 성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녹아져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2세기에 걸쳐진 전쟁의 여파+뿌리내린 모계사회 이정도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확실한건 이것에 대해 무슨 과학적 근거를 내밀면서 설명할수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대충 이러 이러한 역사가 있어서 그리고 사회 분위기가 이러이러해서 그런거구나 정도로만 아시면 될듯합니다.
깨알 용어
쉬메일(she+male) / 레이디보이(ladyboy) : 가슴만 수술하고 아래는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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