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반영하는 국민연금 수익률이 최고인 이유(국민연금 고갈?)

아무래도 고갈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다보니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가득합니다. 특히나 지금 20,30대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인데 저출산으로 태어나는 아이는 없고 늙어가는 사람들만 있으니 국민연금이 언제까지 버틸지도 모르는게 사실이구요. 참고로 대한민국의 연기금 규모는 세계 3위로 상당한 규모를 운용중입니다.
 
매달 월급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는 국민연금의 금액을 보면 쓰라려하며 고갈 이야기는 들리고 수령액 연령은 앞으로도 높아질지 모르는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결국은 국민연금 수익률이 최고인 이유에 대해 어려운 용어 없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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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을 반영한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다는것만으로도 이미 국민연금을 이길 수 있는 상품은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국민연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공격적인 상품들은 많지만 말 그대로 그건 "투자" 개념입니다. 그렇다고 국민 모두가 어떠한 투자 상품에 가입을 해서 직접 운용할건 아니니까요.
 
보험사에서 내놓는 각종 연금상품들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제발 현재 공시율로 최대한 맥시멈으로 잡아서 설명하는 금액을 보지 마시고 "최저보증이율"을 보시고 판단하시면 그게 정답입니다.
 
그리고 보험사 상품들은 사업비 명목으로 공제가 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10년을 납부하셔도 기본 10년간 원금 회복조차 안됩니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을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
 
물론 추후에 거치 기간에 따라 받는 금액이 더 많이 올라간다라고 설명은 반드시 들으시겠지만 여기서 또 보셔야하는게 "종신형" 금액을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보통 보험사 연금 상품 10년짜리를 월 20~30만원정도 납입하는것으로 설정하고 가입해서 열심히 넣는데 추후에 65세 이후부터 최소 월 50만원정도는 나오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게 20만원을 10년 넣어봤자 고작 2400만원입니다.
 
그런데 65세부터 죽을때까지 매월 50만원이요?? 여러분이 납부하신 2400만원에 대충 이자 600만원정도 더 얹어서 지급된다 해도 3000만원 수준인데 이걸 65세~100세(종신형)으로 설정해서 받으시면 3000만원을 35년으로 나눕니다.
 
그럼 연간 85만원정도이고 월로 치면 7만원꼴입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받는겁니다. 그때가서 화폐가치는 또 얼마나 달라져있을까요? 지금 7만원과 여러분이 수령하는 시기때의 7만원이 동일한 가치가 있을까요?
 
그리고 나서 나중에 항의하겠죠. "나는 이렇게 설명 받은적이 없다" "이럴줄 알았으면 누가 가입하느냐" 라고.
 
네, 어짜피 소용없습니다.
 
냉정하게 이건 자신의 노후를 단순 월 30만원+10년 납입으로 계산한 누구의 잘못도 아닌 본인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다시 국민연금으로 돌아와서 동일한 조건으로 최소한으로 잡아서 매달 약 20만원씩 10년간 납부한다고치면 연금개시 연령때 물가상승을 반영하여 매월 23만원이 죽을때까지 지급됩니다. 여기에 거치기간이 길어질수록 수령액은 더욱 늘어납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주므로 애초에 수익률에서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여기에 연금이라는거 자체가 거치기간이 상당히 중요하기에 1살이라도 어릴때 적은금액으로라도 시작하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기간을 짧고 금액을 굵게 하는것보다 기간을 길게 그리고 금액을 얇게 하는게 오히려 추후에 연금 수령 시기에 압도적으로 이익입니다. 
 
아직 20~30대 젊은 연령일때는 괜한 지출 같아서 짜증나는게 사실이겠지만 통계만 봐도 알듯이 40~50대부터는 오히려 연금에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국민연금이라는게 국가에서 보증하는것이기에 연금이 고갈되는 극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국가는 지급 할 의무가 있어서 지급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그때가서 고갈되서 지급을 못한다? 그런 상황이면 국가 마비 사태 오고 그때 집권하고 있는 정당은 파멸될거고 국민들 들고 일어날겁니다. 그래서 국민연금공단에서 죽을힘으로 투자 운용을 하는겁니다.
 
그동안 국민연금 투자 수익률을 보면 높은편은 아닌데 뜯어보면 얼마나 보수적으로 운용하는지 얼마나 안전 위주로 운용중인지 엿볼수가 있습니다.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운용중이니 보수적일수밖에 없는건데 현재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좀더 공격적으로 운용해야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라 캐나가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국가중에 하나인데 벤치마킹하려는 시도들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