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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국제정세가 혼란스러운 시기입니다. 생각해보면 작은 분쟁들은 끊임없었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그동안 글로벌적으로 유래 없는 평화를 누리며 모두 일상생활을 하였는데요, 작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현재 유럽의 불안정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고 다음 지역은 모두가 아시아를 가리키고있습니다. 바로 중국과 대만의 전쟁
최근 다양한 기사에서 미국발 소식들을 인용하며 중국이 2027년 대만침공을 강행할거라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만 역시 징병제 기간을 현행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기로 채택하였는데요, 역시 쉽게 당하지 않겠다는 계산이 들어가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전력면에선 게임이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중국의 대만 통일을 위한 무력 전쟁은 결국 미국-중국간의 패권전쟁과 다름없는데 과연 중국이 정말 대만 침공을 강행할수 있을까요? 군사전문가들마다 의견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충분히 가능하며, 중국의 승리로 끝날 확률이 높다" 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거리가 너무나 가깝다
대만의 금문도와 중국 본토간의 거리는 불과 2km이며 수도 타이베이와는 200km밖에 안나올정도로 거리가 심각할정도로 가까워서 사실상 대만 전역이 미사일 사정권이며 이는 개전과 동시에 주한미군과 주일미군이 오기전까지 대만을 어느정도 초토화 시키기에 충분한 거리와 시간이라고 합니다.
싹을 자르기엔 늦어버린 시간
사실상 미국이 중국을 커버하기엔 이미 시기가 지나도 한참 지난 상황입니다. 이미 GDP 역시 75%가량 따라온 상황이며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혀질거라고 합니다. 14억이라는 압도적인 인구가 역시나 경제규모를 크게 만들어주는데 여기에 현재까지 발표된 핵무기 수량만해도 350여개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미국(약 5000기)수준에는 근접했다고 볼 수 없지만 분명한건 엄청난 타격과 피해를 줄수 있는 수준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극단적으로 미 본토가 핵을 맞는다면 미국인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패권국가 국민으로써 엄청난 충격과 대규모 반전시위(왜 대만 때문에 우리가 핵을 맞았냐는), 전면전을 해야한다는 여론 등등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겁니다.
결국 침공을 강행?
여기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저는 결국 강행한다고 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현재 강한 제재를 받고 있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패권을 가져오기위해서라도 TSMC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두번째는 정치적으로 시진핑 정권 원팀 단결을 목표로 세계에 중국의 존재감을 보여주고자 그게 일종의 퍼포먼스일지라도 반드시 무력을 행사할것이라 생각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현재 애먹는 상황들에 대해 분명히 학습하고 있을것이고 어떤식으로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빠르게 끝낼수 있을지에 대한 계산을 하고 있을겁니다.
한국의 포지션
동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전쟁에서 한국 역시 예외일수는 없겠죠, 대만이 넘어가면 다음 타겟은 분명 한국이 될것이며 그 다음 타겟은 일본일겁니다. 북한 역시 중국과 군사동맹으로 이루어져있기에 미국의 요청으로 한국군이 파병 참전하게 되면 북한 역시 도발을 감행할수 있으며 한반도내에서 또 한번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다만 중국-대만 전쟁은 단순히 이웃국가들간에 싸움이 아닌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릴수도있는 문제이며 안보 아래 경제가 있다고 생각하므로 미국-한국-대만-일본-호주의 연합전선으로 중국을 어떻게든 막아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의 어중간한 중립은 미국에게 애매한 메세지를 던져주는것이므로 추후 전후에 한국은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복 아닌 보복을 당할수도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꼴이므로 결국 한국은 미국편에 서서 전면이든 후방지원이든 어떤형태로든 미국과 대만을 지원할거라 생각합니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 포지션이기에 동일할겁니다.
모든건 국익에 초점을 맞춘다
재밌는 사실은 2022년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은 러시아로부터 어마어마한 금액의 자원을 수입하였습니다. 핀란드의 연구기관인 에너지 청정대기연구센터(CREA)의 보고서에 따르면, "누가 러시아에게 전쟁자금을 지원하고 있나?" 라는 통계에서 보면 한국은 2022년 기준으로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7조 7000억원" 수입하였습니다. 세계에서 14번째 해당하는 규모이며 특히 석탄의 경우 세계에서 3번째 규모, 천연가스는 세계에서 7번째 규모로 수입하였다고합니다. 참고로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이며 무려 80조원 규모, 다음은 독일이 약 30조원 규모를 수입하였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전쟁이후 1년동안 화석연료로 벌어들인 금액은 무려 413조원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 않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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