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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관련

한국은 정말 G8에 진입할 국력을 갖췄을까?

by 모드니:)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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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있었던 G7회의에 한국이 초청되면서 지난 미국 트럼프 정권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된 한국을 포함해서 G7을 좀더 확대해서 G8로 해야한다는 각종 언론기사들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논의된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과거 트럼프 정권때는 트럼프가 직접 한국과 인도, 호주를 포함해서 G7는 낡고 오래된 조직이므로 같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저 3개국을 포함 확장 시켜서 D10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이야기를 했었던건 사실입니다. 
 
다만, 과연 한국은 정말 G8에 들어갈 국력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드는건 사실입니다. 사대주의나 패배주의가 아닌 현실적인 한국의 국제적 위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간단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참고로 한 국가가 세계적으로 어느정도 위치해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치로 객관화 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점 어느정도 인식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 야경
한국은 G8 진입할까


 

G7 국가 목록


 

먼저 G7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선진강대국 모임으로 사실 공식적인 조직은 아닙니다. 해당 국가 목록은 현재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이렇게 7개국이 들어가있습니다. 과거 러시아도 포함되어있었지만 크림반도 사건 이후로 러시아는 제외되었습니다. 국가 목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민주주의 국가들이며 군사력도 군사력이지만 경제력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여기서 이탈리아가 의외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수도 있는데 G7은 좀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상당히 오래된 조직으로 당시에 이탈리아는 세계 GDP 5위까지 올랐을정도로 경제력이 강했던 국가입니다. 현재는 많이 내려온 상태이긴하지만.
 
대충 이정도에서 차기 G7에 진입할 예상 국가 목록을 보면 대표적으로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이렇게 4개국이 맞습니다. GDP순위만 봐도 그렇고 한국의 경우 세계적인 산업경쟁력 구조를 갖춘 국가이며 특히나 최근 몇년간 한국이 세계적으로 보여준 소프트파워 퍼포먼스만 봐도 글로벌 국가로 엄청나게 성장한건 사실입니다. 
 
호주의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의 패권국가이며 섬이지만 섬이 아닌것 같읕 엄청난 대륙의 영토와 엄청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비록 인구는 2600만명뿐이지만 GDP는 한국과 비슷할정도로 엄청난 경제규모를 갖추었으며 미국의 최우방 혈맹 국가로 파이브아이즈에도 포함되어있을정도로 강력한 국가입니다. 
 
브라질은 경제규모 크긴 하지만 엄청난 인구빨로 승부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덕분에 1인당 gdp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으로 단순 GDP로만 브라질이 진입하기엔 G7과는 어울리지않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브라질 역시 대국으로 남미에서 패권국가로 언제나 자리잡고 있기에 미국 입장에선 브라질과의 관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인도는 차세대 G3 국가로 예정중이며 향후 5년내에 일본 GDP를 능가하여 세계경제 3위 국가로 최소 수십년간 위치해있을 국가입니다. 물론 14억이라는 엄청난 인구로 GDP를 키운거긴하지만 그럼에도 인도 역시 대국으로 엄청난 인구를 바탕으로 매년 수백만명의 고학력자들이 배출되며 차기 미국을 위협할거라는 국가중 하나이므로 미국에겐 인도 역시 상당히 중요합니다.

 


 

2023년 4월 기준 인구 GDP 1인당 GDP
대한민국 5,140만명 1조 7,200억 달러 33,300 달러
호주 2,600만명 1조 7,000억 달러 65,000 달러
브라질 2억 1,600만명 2조 달러 9,200 달러
인도 14억 2,860만명 3조 4,700억 달러 2,300 달러

 
도표로만 보면 단순 국가 총 GDP로만 보자면 브라질과 인도가 들어가는게 맞지만 여전히 1인당 GDP가 너무나 낮은편이기에 선진국가목록이라고 보기 힘들어서 G7이라는 명성에 걸맞기엔 부족한감이 없지않아 있고 그나마 한국과 호주가 들어가는게 맞다고 보여지긴합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초저출산으로 인해 가파른 인구 감소국으로 추후에 국력이 지금보다 하락 or 초토화까지도 예상할수 있는 국가이기에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보다는 호주가 들어가는게 어울려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자국을 응원하므로 한국이 저출산을 극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완만하게 속도를 늦추면서 국가의 경제력과 산업을 어떻게든 탄탄한 구조로 만들어서 1인당 GDP 4~5만달러, 국가 GDP 2조 ~ 2.5조달러 국가정도는 만들어놔야 자연스레 초청되지않을까싶습니다.
 
근데 조금더 사실적으로 냉정히 말해서 G7에 들어간다고 그다지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 최근의 G7은 중국에 대항하고자 하는 성격이 굉장히 강해졌는데 이미 중국이 속해있는 브릭스(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공)에게 경제력(GDP)에서도 역전된지 오래이며 사실 G7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막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뭔가 글로벌적으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에 대해서 막은게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모여서 보여주기식 회의만 하고 사진만 찍는 그룹으로 변색된지 오래라는 이야기도 많고 제가 봐도 솔직히 뭐..없는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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