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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연기금 1위 일본이 흔들리고 있다

by 모드니:)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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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2년 기준으로 세계 최대 3대 연기금을 운용중인 국가들의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일본 연기금
총 자산 1조 7000억달러 (2,200조원)

2위) 노르웨이 연기금
총 자산 1조 4,000억달러(1,800조원)

3위) 대한민국 연기금
총 자산 7,980억달러(1,030조원)
 
엄청난 규모의 연금액을 국가에서 운용중인 세계 3대 국가들입니다. 노르웨이는 인구(약 550만명)와 GDP규모(4,400억달러)를 고려했을때 정말 엄청난 규모의 연금을 운용중입니다. 노르웨이에 관한 포스팅은 다음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며 오늘은 일본을 주제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최대 연기금 보유국

 
참고로, 일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해서 한국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고 무슨 다짜고짜 반일이니 뭐니 되도 않는 정치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 안합니다!

 
현재 일본은 연금 운용이 먹구름입니다. 연금 적립금 약 2000조원을 운용하는 GPIF(연금 적립금 관리 운용 독립행정법인)에 거액 손실 우려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은행 두 곳의 부실과 금리 상승 등 여러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데 일본인들의 소중한 노후자금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GPIF는 지난해 3월 말 현재 부실 미국 은행 2곳의 주식과 채권 약 5,4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 약 2,300억원, 채권 약 2,000억원, 시그니처 은 주식 약 1,100억원이였는데(모두 당시 시가총액). 언제까지 보유했는지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큰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이야기입니다.

GPIF의 공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3월말 시점에서는 양행의 주식이나 채권의 보유는 없고 21년 4월부터 2022년 3월말에 걸쳐 취득한 것으로 보입니다.두 은행의 주가는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가을에는 반값 이하까지 하락했습니다. GPIF가 취득기간 최저가로 샀더라도 지난해 4~5월에는 그 가격을 밑돌고 있어 손실 없이 매도가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금융완화가 이어지면서 경영기반이 취약한 금융기관이 많아졌습니다.경영 상황을 불안하게 여긴 투자자들이 투매를 퍼부으면서 주가가 폭락하거나 파탄에 몰리는 경우는 더 생길 것입니다. 미국 은행 2곳의 주식 등을 보유했던 것처럼 GPIF가 엄청난 주식이나 채권에 손을 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고수익을 추구해 리스크가 높은 주식과 채권 매입을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도 GPIF의 함축성 손실을 키우는 중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금리인상 러쉬로 이미 외국 채권 가격은 크게 하락중이며 이와 함께 우에다 신임 총재에 의해 일본은행도 4월이나 6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본 국채 등의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투자자금은 주식에서 안전한 국채로 향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경제의 운세가 심상치 않아 글로벌 증시 약세를 겪을 우려도 있습니다. GPIF는 국내외 주식에서도 큰 손실을 발생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GPIF의 금년도 운용 실적을 보면 <22년 4~12월 9개월간> 누계 75조원의 적자를 냈으며, 일본 국내 주식▲6조원, 외국 주식▲27조원, 일본 국내 채권▲18조원, 외국 채권▲20조원으로 사실상 전패를 기록중입니다.

이렇게 악재만 겹치면 운용 기금이 큰 만큼 적자 폭은 순식간에 커질 수 있습니다. GPIF의 운용실적은 지금까지 누계 100조원이지만, 3개월 정도의 단기간에 수백조원이 가볍게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반 운용사라면 자기 책임이지만 GPIF 손실은 연금의 장래에 영향을 줍니다. 적립금이 늘어나면 연금보험료 인상이나 지급액 축소 등 국민에게 고통으로 돌아올 우려가 있으며 특히 현재 물가 급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금은 노인의 생명줄인남큼 연금 운용에 있어서 난감한 상황입니다.
 

연기금

한국 역시 엄청난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하는만큼 수익률에 더욱 신경써야할겁니다. 작년에만 역대 세번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8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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